독서록30 『파도의 아이들』 - 탈북 서사 탈출하기 제목: 파도의 아이들저자: 정수윤출판사: 돌베개발행일: 2024-06-27 『파도의 아이들』은 13년 동안 직접 탈북민 청소년과 청년들을 만나온 저자의 경험이 고스란히 투영된 작품이다. 설과 여름, 광민은 저자가 만난 탈북민 아이들을 형상화한 인물들이다. 저자는 이들이 처한 모진 상황과 사연에 안타까움을 느껴 이 작품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저자는 『파도의 아이들』은 ‘자유를 찾아 떠나는 위대한 여정에 대하여, 인간의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에 대하여, 사지로 내몰리는 젊음의 안타까움에 대하여’(「작가의 말」, 215p) 쓴 글이라고 설명한다. 1. 탈북민과 디아스포라 탈북을 소재로 한 청소년문학으로, 세 청소년 탈북민 설, 여름, 광민의 탈북기를 그렸다. 줄거리는 여느 탈북기를 그린 소설과 같이 인.. 2024. 8. 22. 『구름관찰자를 위한 그림책』 - 구름멍 초심자를 위해서 제목: 구름관찰자를 위한 그림책 (Cloudspotting for Beginners)저자: 개빈 프레터피니그림: 윌리엄 그릴역자: 김성훈출판사: 김영사발행일: 2024-08-06※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내 그림도 넣어줘잉 구름멍하는 책원제 Cloudspotting for Begginers(초심자를 위한 구름 발견하기)에서도 이미 강조되었듯이 『구름관찰자를 위한 그림책』은 ‘구름 시리즈’의 전편인 와 다르게 구름관찰자의 세계로 들어가고자 하는 초심자를 대상으로 쓰였다. 저자의 상상력이 가미된 짧은 설명과 함께 그림만으로 구름의 생김새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늘과 구름의 모습이 89페이지의 분량에 충실히 담겼다. 하늘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열 가지 주요 구름, 파도 구름이나 비행운 .. 2024. 8. 18. 『사이즈, 세상은 크기로 만들어졌다』 - 사이즈로 엮은 위키백과 제목: 사이즈, 세상은 크기로 만들어졌다 (Size: How It Explains The World)저자: 바츨라프 스밀역자: 이한음출판사: 김영사발행일: 2024-07-29※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1. 사이즈로 엮은 위키백과이 책의 특징은 제목만 봤을 때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 상상할 수 없다는 것이다. 책이 생소한 소재를 다루고 있거니와, 그것이 사람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보다 선뜻 읽기가 내키지 않는 낯선 느낌을 주는 것 같았다. 내가 읽고 있는 책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에게 이따금 설명을 해주면 사람들은 그게 대체 무슨 책이냐고 내게 반문하곤 했다. 저자는 크기로 세계를 본다는 방식이 우리가 ‘체질량 지수를 계산할 필요 없이 비만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는 것만큼 자연스.. 2024. 8. 16. 『사라진 시간과 만나는 법』 - 등잔 밑의 고고학 제목: 사라진 시간과 만나는 법저자: 강인욱출판사: 김영사발행일: 2024-06-25※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사라진 시간과 만나는 법』은 우리에게 고고학 커뮤니케이터로 익숙한 강인욱 교수가 집필한 일종의 ‘고고학 개론서’다. 강인욱 교수는 국내에 마땅한 고고학 대중서가 없다고 생각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저자의 말처럼 작년 집필한 책인 『세상 모든 것의 기원』은 고고학 중심의 인류 문명사 풀이에 가까웠지만, 『사라진 시간과 만나는 법』은 고고학이라는 학문 자체를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소개하는 교양서다.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춘 ‘고고학 개론서’의 출간은 최근 인기를 끄는 지식•교양 콘텐츠의 흐름과 맞닿아 있다. 저자인 강인욱 교수는 ‘고고학 커뮤니케이터’로서 여러 단행본.. 2024. 7. 11.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