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록/아동청소년문학10 『삼각뿔 속의 잠』 - 한 몸에 더불어 사느라 고생이 많은 내 안의 예민한 아이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제목: 삼각뿔 속의 잠저자: 임희진그림: 나노출판사: 문학동네발행일: 2024-11-08 이 책은 임희진의 제12회 문학동네동시문학상 대상 수상작이다. 관계자들은 하나 같이 입을 모아 이 동시집이 이루어낸 새로운 아이의 발견을 수상 이유로 꼽는다. 『삼각뿔 속의 잠』은 그동안 부끄러운 아이, 수줍은 아이에 가려 제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던 ‘예민한 아이’를 집중해서 비춘다. 임희진은 꼭짓점으로 서있는 삼각뿔처럼 늘 위태롭고 긴장되어 있는 예민한 아이에게 기꺼이 두 팔 가득 커다란 풍선을 안겨 준다. “한 몸에 더불어 사느라 고생이 많은 내 안의 예민한 아이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 자신이 삼각뿔 같다고 느껴지는 모든 사람. 예민하고 모난 사람. 소심한 사람. 생각이 많은 사람. 조용한 사람. 수줍.. 2024. 12. 20. 『3차 면접에서 돌발 행동을 보인 MAN에 관하여』 - 연극을 위한 연극을 연극적인 것으로 둘러싸인 연극 속에서… 제목: 3차 면접에서 돌발 행동을 보인 MAN에 관하여 - 욜로욜로 시리즈저자: 박지리출판사: 사계절발행일: 2017-12-15 1. 박지리와 욜로욜로 시리즈 『3차 면접에서 돌발 행동을 보인 MAN에 관하여』는 2017년, 사계절 출판사가 창립 35주년을 맞아 선보인 새로운 문학 브랜드인 욜로욜로 시리즈에 속해 있다. 사계절 출판사는 욜로욜로 시리즈에 관해 ‘‘YOLO, you only live once’를 외치며 때론 즐겁게 때론 눈물겹게 이 힘겨운 시대를 헤쳐 가는 모든 독자들에게 응원과 위로가 되어 줄 문학 브랜드다.’라고 소개한다. ’‘욜로욜로’는 한 번뿐인 삶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를 열망하는 독자들의 삶에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다시 ‘문학’이라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끝이 없을 듯한 .. 2024. 11. 12. 『눈과 보이지 않는』 - 비인간 주체로 인간성 모색하기 제목: 눈과 보이지 않는 (The Eyes and The impossible) / 오늘의 클래식저자: 데이브 에거스그림: 숀 해리스역자: 송섬별출판사: 위즈덤하우스발행일: 2024-08-14 2024 뉴베리 대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나무위키에 따르면 ’존 뉴베리상, 혹은 뉴베리 상(Newbery Medal)은 매년 미국 도서관 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아동 도서를 위한 문학상이다. 그림책을 대상으로 한 칼데콧상과 함께 미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아동문학상으로 여겨진다.’고 하는군요. 국내판 표지 및 내지는 폰트를 제외하면 원서와 거의 동일합니다. 넓직한 판형이고, 하드커버지를 둘러싼 양장본입니다. 원서에는 제목에 손글씨체를 사용한 반면, 국내판에서는 깔끔한 느낌을 주는 산세리프 폰트를 채택했습니다. 큼직하고.. 2024. 11. 6. 『합★체』 - 키 작은 이들이여, 합체하라! 제목: 합★체저자: 박지리출판사: 사계절발행일: 2010-08-27 키 작은 이들이여, 합체하라! 박지리 작가의 장편소설로, 제8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이다. 본격적인 소개를 하기 전에, 우선 제목의 표기 방식을 일러두어야 할 것 같다. 『합체』인가, 『합★체』인가? 온라인 서점에는 편의상 『합체』로 등록되어 있지만, 엄밀히 따지면 『합★체』가 맞다. 그 이유인즉슨 출판사가 제공한 신간 안내서에서 『합★체』로 칭해질 뿐만 아니라, 『합★체』의 ‘합’과 ‘체’는 이야기에 등장하는 두 소년의 이름이기 때문이다. ‘오합’과, 오체’. 사소하면서 거대한 문제, 어떤 정체성은 바꿀 수 없다. 『합★체』에서 서사의 구심점이 되는 것은 ‘키’다. ‘신장’으로도 부르는 그것.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작은 키는 시.. 2024. 9. 26. 이전 1 2 3 다음